바둑

PUBLISHED 2007. 6. 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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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바둑을 두러간다.

상대를 이기기 위한 바둑이 아니다.
상대를 이기게 하기 위해 바둑을 하나하나 두고 기다리며 또 기다리고 다시 하나 정성을 드려 두고 또 두고 있다. 말씀에 나오는 믿음의 선배들의 이야기중에 힘들다라고 토로하는 부분을 거의보지 못했는데 나는 사실 많이 지치고 또 지쳐가고 있다. 그 입을 다물어야겠다. 하나하나 내가 여력을 다해서 두는 것으로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실것이라 믿는다. 결과적으로 기대할 수 없을 찌라도 말이다. 바둑을 하나하나 두는 것으로 기쁨이 충만해지길 노력 할 것을 약속한다.

작은 바램이 있다면 지금의 여러가지 바둑을 두는 것에 상대가 그 길들을 보기 원하고 깨닫길 원하며 하나하나 알면서 두는 바둑이 되길 바란다. 그렇게 내가 지기 원하고 또 다른 차원의 바둑을 두고 싶다. 선의의, 열심의 경쟁의 바둑을 말이다. 그러나 자포자기 할 수 없는것은 아니 확실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말씀 때문이다.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마 20:16)

나 또한 부분적이기 때문에 나를 위해 두는 바둑들을 깨닫기 원한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