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11,12월에 실린 글 중에서 발췌한 글 입니다.

"이제껏
내 마음대로 다 할 수 있는 것이 자유인 줄 알았습니다.
내 발이 갈만한 데를다 가는 것이 성공인 줄 알았습니다.
허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죄밖에 없고
갈수 있는 데라고는 내 마음의 문도 열지 못한 채
여직 그 언저리만 밟고 있는 처지 입니다.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17:6, 21:25)

사실 하나님이 왕으로 계셨지만 내 마음에까지 모시지 않아서였습니다.
내 마음이 왕보다 더 빨리 내 발을 밀어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그 걸음 끝에는 늘 나보다 더 무거운 삶이 매달려왔습니다.
허나 마지막 해가 저무는 길모퉁이에서 하늘이 나를 붙잡습니다.
[매일성경]과 함께  '사사기'를 건네주며 신발 끈을 다시 묶어줍니다.
온전히 절망하며, 온전히 나는 내려놓는 오늘 여기서부터 온전한 아름다움을 시작하는 첫발을 뗄 수 있다며 다독입니다.
올해의 마지막까지 매일성경이 곁에 있어서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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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나의마음이고 나의 글이다.
언제까지 나의 마음을 고집할 것인가.
육적자아때문에 영적자아에게 미안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