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깨닫게 하사 주의 계명을 배우게 하소서 (시 1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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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6.19 나로 깨닫게 하사
- 2007.06.18 소망합니다.
- 2007.06.16 바둑
- 2007.06.09 기나긴 숨바꼭질이다.
나로 깨닫게 하사 주의 계명을 배우게 하소서 (시 119:73)
토요일 정확하게는 주일 새벽 1시. 아로나?를 먹고 잠 들었다. 기록을 남기기엔 내 지금의 몸의 상태는 그리 좋지 않다. 그래도 생각을 해서 적어보련다. 잠이 들고 뒤척이다가 여러가지 기억도 나지 않는 꿈을 꾸다가 다시 뒤척이다 깨어보니 오후 4시 30분이다. 머리는 멍하고 온 몸은 흐느적거린다는 표현이 적적한 것 같다.(적절할 것 같다. 왜 적적한으로 적었을 까... 지금 상태 아니 요즘 상태가 이렇다.)
칼로리 소비가 다 되었나 보다. 그래도 먹어야 하는 감사함 보다는 괴로움이 때론 나를 무척이나 힘들게 한다. 어제 사온 빵과 우유를 마시며 칼로리를 보충했다. 먹고나서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나님께 아뢴다. 아직 답은 없으시지만 다 들으시기에 어찌 아니 아뢸까
아이콘을 집어 들고 보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교회에 다녀 오셨다. 식사를 하고 청소를 하자고 어무니께 말씀드리고 내방에 와서 잠시 누웠는데 일어나 보니 새벽 1시다. 흠.. 몸은 여전히 몽롱한 상태라고 해야할 것 같다. 칼로리가 또 소진되어 다시 빵과 우유로 보충을 한다. 두통이 조금 있다. 오른쪽 눈 위에 그러니까 눈썹쪽에 통증이 있다. 뒷 목 결림, 어깨결림, 계속되는 피곤들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눈에 밟힌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속에 마음이 불편하다. 그것들도 내가 해야 할 일들이지만 육체적으로 힘든것들도 지금 내가 해야 할 일들?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감당하리라 확신한다. 내 생각이 아닌 말씀이 그렇게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내 방식대로가 아닌 당신의 방식과 뜻대로 승리해야 한다. 그것을 위해 잘 감당해야 하는 내 몫을 잘 이루고 싶다. 그 뜻들이 우리안에 내안에 이뤄지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바둑을 두러간다.
상대를 이기기 위한 바둑이 아니다.
상대를 이기게 하기 위해 바둑을 하나하나 두고 기다리며 또 기다리고 다시 하나 정성을 드려 두고 또 두고 있다. 말씀에 나오는 믿음의 선배들의 이야기중에 힘들다라고 토로하는 부분을 거의보지 못했는데 나는 사실 많이 지치고 또 지쳐가고 있다. 그 입을 다물어야겠다. 하나하나 내가 여력을 다해서 두는 것으로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실것이라 믿는다. 결과적으로 기대할 수 없을 찌라도 말이다. 바둑을 하나하나 두는 것으로 기쁨이 충만해지길 노력 할 것을 약속한다.
작은 바램이 있다면 지금의 여러가지 바둑을 두는 것에 상대가 그 길들을 보기 원하고 깨닫길 원하며 하나하나 알면서 두는 바둑이 되길 바란다. 그렇게 내가 지기 원하고 또 다른 차원의 바둑을 두고 싶다. 선의의, 열심의 경쟁의 바둑을 말이다. 그러나 자포자기 할 수 없는것은 아니 확실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말씀 때문이다.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마 20:16)
나 또한 부분적이기 때문에 나를 위해 두는 바둑들을 깨닫기 원한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했던가
속이 상하는 일들이 근래 벌어지고 있다. 내 생각되로 되지 않아서 일까?
속이 상하는 근본적인 원인의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 본다. 최선책과 차선책 의 선택 후 결과가 드러나게 되어진다. 예상밖의 결과가 속을 상하게 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예상한 결과가 예상되로 주어질 때 환희를 맛보며 좋아하는가. 결과적 요소만으로 과연 울고 웃어야 하는 것인가. 그 과정속에 고민을 넘어선 번뇌속에 마음의 중심을 헤아릴 것인가. 무엇을 기대하며 말하고 무엇을 기대하며 행동하고 사고하는가. 지칠줄 모르는 인간의 욕망의 충돌속에서도 무차별하게 주어지는 자비들이 날아가고 또 세월이 날아가고 있다. 가는 세월을 붙들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무차별적으로 부어지는 자비들이 무참히 잊혀지는 아니 깨닫지 못하고 바라보지 못하고 붙들지 못하는 무지함의 속상함들이 무참하게 할 뿐이다.
기나긴 숨바꼭질이다.
못찾겠습니다. 못찾겠어요 나와주세요
Post scrip
당신을 찾아 헤매이고 헤매이는 요즘 그리고 헤매이는 늦은 밤에